SSG 랜더스는 과거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외국인 투수들의 기여가 컸음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특히 2018년과 2022년 각각 우승을 차지했던 시기에 메릴 켈리, 앙헬 산체스, 윌머 폰트 등 다양한 외국인 투수가 활약하면서 우승의 기초를 다졌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SSG의 외국인 투수 라인업은 계속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고, 특히 2022년 이반 노바와 2023년도 애니 로메로의 사례가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로메로는 시즌 시작 전 어깨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되었고, 더거는 6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2.71로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에 따라 SSG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를 영입하고 드류 앤더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앤더슨은 지난해 24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의 성적을 거두며 팀의 안정적 마운드를 이끌었다. 반면 화이트는 156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번 시즌은 그의 적응과 성과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SSG는 두 투수가 팀의 성적을 결정짓는 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선수의 성과가 긍정적일 경우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부진한 성적을 이어간다면 팀이 직면할 리스크 또한 상당할 전망이다. SSG는 화이트와 앤더슨의 조합으로 2025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외국인 투수들의 힘이 팀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분위기이다. 특히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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