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오키나와 2차 캠프에 앞서 주전 선수들에게 자신들의 출전 스케줄을 스스로 계획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선수들이 자신의 컨디션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조치로, 염 감독은 '주전 선수들은 자신들의 몸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코칭스태프가 도움을 줘야 하지만, 주전급 선수들은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팀의 시즌 준비가 이루어질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며, 주전 선수 9명이 확정된 팀 구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백업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해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도록 하여 전체적인 팀 전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선수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인지하고 시즌을 준비하는 것은 팀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염 감독은 각 선수들이 시즌 동안 가지고 있어야 할 루틴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선수들은 몸을 꾸준히 관리하고 지속적인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1차 캠프와 달리 오키나와에서는 본격적인 연습경기가 시작된다. 2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총 4번의 연습경기를 치르고, 이어 3월 8일부터는 시범경기로 돌입하여 팀의 실전을 준비하게 된다. 각 선수들은 자신의 계획에 따라 경기에 나설 예정이며, 일정 조율은 전적으로 선수들의 자율에 맡겨질 예정이다. 이번 캠프의 목표는 모든 선수가 개막전에서 100%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만큼, 염 감독의 관리 방식이 어떻게 효과를 발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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