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좌완 에이스 손주영이 2025 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확인시켰다.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손주영은 4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의 성적을 거두며 팀의 경기 흐름을 잘 지켰다. 이날 투구 수는 감독이 설정한 80구에 맞춰 79구를 던진 후 교체되었다. 1년 전 떠오른 영건에서 이제는 팀의 핵심 좌완으로 자리잡은 손주영은 고비마다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LG가 공수에서 여러 차례 실책을 범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특히 3회 초에만 3개의 실책이 발생하고, 더불어 공격에서도 견제사를 포함한 실수들이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주영의 집중력 덕분에 LG는 경기를 대등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손주영은 경기 초반 자신의 몸에 맞는 강습타구를 맞아 상태를 점검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4회말까지 손주영은 제구 문제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이 돼서도 중간 투수 이우찬이 최지훈으로부터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팀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손주영의 이날 피칭은 최고 149㎞의 빠른 공을 던지며 안정을 찾을 수 있으며, 비록 실점이 있었지만 팀의 에이스인만큼 기대를 증폭시키는 투구였다. LG 트윈스는 손주영의 활약 덕분에 올 시즌의 긍정적인 전망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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