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8대2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6회초에 LG가 단 한번의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7점을 뽑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LG는 현재 1승 2패, 롯데는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특히, 경기에서 LG의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좋은 피칭을 보여주며 4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의 스타터 김진욱은 비록 실책에 의한 위기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pitching을 선보였다.
6회초, LG는 박해민의 볼넷 출루 후 신민재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지는 이닝에서 롯데의 수비 실책이 겹치며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문보경의 안타와 송찬의의 좌전안타가 성패를 갈랐다. 6회에 일어난 7점의 점수는 팀 사기는 물론, 막판 공수에서의 흐름을 완전히 LG로 돌렸다. 이후 류지현 감독은 교체 타자들을 활용해 대타드로 더 많은 점수를 확보하며 롯데의 추격을 완전히 차단했다.
경기의 막판, 롯데는 나승엽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하기는 했지만, LG는 끝까지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LG의 신인 투수 김영우는 경기의 마무리를 맡아 흔들림 없이 경기를 끝냈으며, LG의 불펜은 최근의 부진을 잊을 만큼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LG는 이번 승리를 통해 시즌의 힘을 얻게 되었으며, 앞으로의 경기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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