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팀 LG가 아셈 마레이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한국가스공사를 69-67로 제압하고 6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 경기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의 홈 경기로, 창원체육관에서 30일 열렸다. 이번 승리로 LG는 시즌 20승과 13패를 기록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팀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이전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던 초반과는 달리 중위권으로 내려앉아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경기 초반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였다. 벨란겔은 2쿼터까지 21점과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3쿼터를 지나면서 벨란겔이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게 되자, LG는 기회를 잡고 반격을 시작했다. LG는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를 필두로 골 밑을 공략하며 3쿼터를 17-11로 앞서고, 쿼터 종료 시점에서는 55-55의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마지막 4쿼터로 접어들면서 양 팀의 외국인 선수들 간의 자존심 대결로 이어졌다. 마레이는 7점과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고, 양준석은 경기 종료 1분여 전 한국가스공사의 수비를 뚫고 점수를 추가해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마지막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며 LG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한 달 만에 복귀한 마레이는 14점과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