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주목받는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선 포수 강백호와 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1번과 2번 타자로 나섰다. 보통의 연습경기에서 중앙 타자들이 이 위치에 배치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이 감독의 선택은 팬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지금의 라인업이 베스트라고 주장하며 팀의 최정예 멤버가 출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강백호는 지난해 프로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고, 로하스 역시 팀의 중추 역할을 해온 선수이다.
KT의 이날 라인업은 강백호와 로하스를 포함하여 허경민, 문상철, 김민혁, 오재일, 배정대, 천성호, 김상수로 이어지는 1번에서 9번까지의 배치가 이뤄졌다. 감독은 강백호와 로하스를 조합하여 출루율과 장타력이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았다. 각 타자가 경기를 통해 복잡한 상황에서도 점수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런 전략은 팀의 득점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허경민의 3번 출전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날 감독은 라인업 구성의 의의에 대해 강조하며, 로하스의 1번 타자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강백호가 어떻게 공을 바라보며 플레이하는지에 따라 팀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강백호와 로하스의 중심타선이 더욱 더 무게감 있는 팀을 만들어 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과연 이들의 실험적인 라인업이 정규 시즌에 나올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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