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2025년 연봉 재계약 대상 선수 45명과의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가장 마지막에 계약을 체결한 김사윤 투수가 결국 4000만원에 재계약하며 이 과정을 종료했다. KIA는 지난달 목표로 정한 22일 전에 모든 계약을 마무리 짓고자 했으나, 협상이 지지부진한 김사윤과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연봉은 지난해 3400만원에서 6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하지만 김사윤은 구단이 처음 제시한 금액에서 1원도 더 올리지 못한 채 결국 협상에 응하게 되었다.
KIA는 주요 선수인 지난해 MVP인 김도영과의 협상이 빠르고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사윤과는 추가 인상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시간이 흐르게 되었다. KBO 리그의 규정상 연봉 재계약 마감 기한은 1월 31일이기 때문에 이를 초과하면 미계약 선수로 분류되며 팀 훈련에도 참가할 수 없는 불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김사윤은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며 일종의 백기 투항을 할 수밖에 없었다.
김사윤은 KIA가 자신의 연봉을 더 인상해줄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결국 사인을 하였다. 이렇게 김사윤은 KIA 이적 4년 차가 된 상황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낼 경우 다음 연봉 협상에서 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그의 성취가 향후의 연봉 협상에서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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