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수원 KT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4-95로 패했다. 이날 KCC는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던 에이스 듀오 송교창과 최준용이 복귀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두 선수는 오랜 결장을 극복하지 못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KCC는 이로 인해 중위권에 머물게 되었으며, 새 외국인 선수 도노반 스미스도 첫 출전에 나섰으나 적응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팀의 실책은 14회를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오늘 경기에 대해 정돈되지 않은 경기처럼 느껴졌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송교창은 14분12초 동안 뛰며 단 4득점에 그쳤고 최준용은 경기 막판 두 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전체적으로 팀이 잘 연합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이번 경기는 KCC가 지난달 디온테 버튼을 보낸 뒤 새로운 센터 캐디 라렌과 조합을 처음 선보인 자리이기도 했다. 전 감독은 경기력이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언급하였다.
KCC는 최준용과 송교창의 더블포스트 조합이 위협적이었던 만큼 이 선수들이 팀과의 호흡을 빨리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KCC는 오는 4일 정관장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선수들이 빠르게 팀워크를 정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기대했던 복귀에도 불구하고 패배의 아쉬움이 더욱 깊어진 경기였으며, 향후 KCC의 경기력 향상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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