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KBL)가 정체된 반면 일본 남자프로농구 B리그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B리그는 지난 18일 일본 치바에서 NBA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기본 합의를 체결했다는 발표를 했다. 이 협약은 B리그 올스타전 기간 중 이루어진 만큼, 일본 농구의 위상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B리그는 독특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제는 많은 자본이 유입되면서 재정적인 안정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남자프로농구 아시아 대표 리그로 자리 잡고 있는 B리그는 이러한 발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B리그는 2026년부터 프리미어 리그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이는 각각 1부 리그, 2부 리그로 나뉘며 총 26개 팀이 참가할 예정으로, 홈 구장을 신설하고 흑자 재정 유지를 기본 원칙으로 설정하고 있다. 현재 B리그에서 뛰고 있는 양재민 선수는 리그 발전 속도가 과거 5년과 비교해 매우 뚜렷해졌다고 강조하며, 과거에는 노령화된 선수들이 많았으나 이제는 유럽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변화는 B리그의 인기를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B리그 클럽과 선수들의 NBA 행사 참가, 그리고 공동 프로모션과 소셜미디어 활용이 포함되었다. 이를 통해 일본 선수들은 NBA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된다. NBA와의 직통 라인을 형성함으로써, 일본 선수들은 더 나은 경기 환경을 경험할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이러한 협약은 B리그와 NBA 간의 윈-윈 구조를 만들어내고, 양 리그의 브랜드 가치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일본 NBA 선수인 하치무라 루이를 포함해 많은 이들이 NBA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제휴가 양국 농구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