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가 2025년 1월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전에서 69-64로 승리, 팀의 4위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1년차 루키 송윤하가 팀의 승리를 이끌며 이날 21득점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KB스타즈는 연패를 지우고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만약 이 경기를 패했다면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져 남은 경기에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었지만, KB는 힘겹게 역전승을 거두며 절실한 승리를 챙겼다.
이번 경기에서 송윤하는 신한은행의 센터인 타니무라 리카를 상대로 3점슛을 포함한 다양한 공격으로 팀의 득점을 올렸다. 송윤하의 활약 외에도 나가타 모에(16득점), 허예은(13득점), 강이슬(11득점) 등 다른 선수들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균형 잡힌 공격에 기여했다. 특히 송윤하는 경기 내내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신인왕 경쟁에서도 강력한 도전장을 날렸다. 반면 신한은행은 최근 3연패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위협을 받게 되었다.
KB스타즈는 1쿼터에 9-17로 뒤졌지만, 2쿼터부터 송윤하와 허예은의 외곽슛으로 역전하여 전반을 31-29로 마감했다. 이후 양 팀의 치열한 접전 속에서 4쿼터에는 강이슬의 3점슛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여 KB가 63-61로 다시 역전하게 되었다. 이 경기는 KB스타즈의 전력이 강해지는 모습과 함께 선두권 경쟁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