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7-1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KIA는 선발 투수 양현종의 4이닝 동안 1실점 호투와 함께 타선에서도 강력한 펀치를 날리며 시범경기 첫 승을 챙겼다. KIA는 이전의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비긴 후 창원에서 연달아 패했지만, 이번 경기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서울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KIA의 타선은 이날 17안타를 기록하며 NC의 투수진을 격파하였다.
경기의 시작을 알린 박찬호는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로 타격감을 과시한 후, 2회에는 상대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박찬호는 FA 자격 획득을 앞둔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외에 나성범과 정해원 등도 연속적으로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의 득점을 이어갔다. KIA는 특히 7회초 이우성이 그랜드슬램을 기록해 점수 차를 더욱 벌렸고, 적시타에 의한 추가 득점으로 NC를 완전히 압도했다.
반면 NC는 경기 내내 고전하며 연속적인 실책이 점수로 이어져 KIA의 상승세에 주저앉았다. NC의 투수진은 17안타와 10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끊임없이 위기를 겪었다. 이날 경기에서 NC의 양현종은 피안타율을 높이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았고, 마무리 류진욱이 9회에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우석과 임상현 등의 투수는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팀 전체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박찬호의 스리런 홈런과 함께 KIA의 팀 전반적인 힘을 보여준 경기로 평가되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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