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새로운 규정인 피치클록이 도입될 예정이다. 일본의 교도통신에 따르면, 2026 WBC에서는 투수들이 주자가 없는 경우 15초, 주자가 있는 경우 18초 이내에 투구를 해야 한다. 이는 메이저리그(MLB)에서 현재 시행 중인 규정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선수들의 투구 시간을 단축시키는 목적이 있다. 이 같은 변경 사항은 이번 주에 진행되는 2026 WBC 예선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새로운 규정에 따른 경기의 변화가 기대된다.
또한, 대만프로야구(CPBL) 역시 2026 WBC 피치클록 규정에 적응하기 위해 자국 리그의 피치클록 규정을 변경했다. CPBL은 기존 주자가 없는 경우 20초, 주자가 있는 경우 25초 이내 투구 규정을 각각 2초씩 단축하여 18초와 23초로 개정하였다. 이는 WBC 참가를 대비한 준비 작업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변화는 각 리그의 선수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올 시범경기부터 피치클록을 도입할 예정이다. KBO의 피치클록 규정은 주자가 없는 경우 20초, 주자가 있는 경우 25초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한국 리그의 빠른 경기 진행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정된 규정들은 2025 시즌의 경기 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선수들의 적응 여부와 경기의 흐름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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