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16강 진출이 무산되었다. 포항스틸러스는 18일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최종전에서 패배하며 탈락의 위기에 처했지만, 산둥 타이산의 기권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더욱 억울한 결말을 맞게 되었다. 산둥은 기권의 이유로 선수들의 건강상 문제를 언급했으나, 정치적 이슈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기권은 AFC 규정에 따라 포항이 이미 샤오완에 두 차례 경기를 하였음에도 해당 경기가 무효로 처리되고 말았다.
산둥 타이산은 포항이 아닌 울산을 상대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기권으로 인해 0점 처리가 되어 포항의 승점이 6점으로 고정되면서 16강 진출의 꿈이 사라졌다. K리그 팀들은 아시아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번 사태는 AFC의 행정에 대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포항은 '후진 행정'이라는 표현으로 AFC의 결정에 불만을 토로하며, 자국 팀의 노력과 성과가 불이익을 당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K리그 팀들의 이번 대회 간섭은 포항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J리그는 세 팀 모두 리그 스테이지를 통과했고, 중국 팀들도 두 팀이 생존하면서 한국 팀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된 상황이다. 포항의 성적은 과거와 비교할 때 아쉬움을 남기고 있으며, 앞으로 K리그의 아시아 대회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투자가 중요하게 논의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포항과 같은 팀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더욱 강력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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