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키움 히어로즈에 3년 만에 돌아오며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시절에는 '야생마'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었고, 때때로 악동이라는 이미지가 따라다녔다. 푸이그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선수단과의 조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금은 팀원들과의 유대감을 쌓아가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가 형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 말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과 성장으로 인해 그는 팀의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키움과의 재계약 후 푸이그는 과거의 이미지를 털어내고 캠프부터 팀원들을 살뜰히 챙기기 시작했다. 구단 관계자들은 그가 철이 들었다고 유머러스하게 이야기하며 그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푸이그는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며, 분위기를一自己로 편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정후와 함께 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들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도 그의 리더십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는 과거에 비해 많은 것을 배우고, 팀의 규범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의 변신은 단순한 외적인 변화가 아니라 내적인 성장과 직결된 것으로, 홍원기 감독의 진지한 부탁을 받아들인 푸이그의 태도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감독은 그가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주길 원했고, 푸이그는 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는 선수단 장비를 먼저 옮기고, 팀 분위기 조성에도 일조하고 있다. 키움은 그를 다시 받아들인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있으며, 푸이그 역시 자신의 프로 인생 후반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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