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8승 11패의 성적을 기록, 승점 55점으로 2위 자리를 강화했다. 특히 이번 승리는 현대캐피탈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겨주며 팀의 자존심을 지키는 중요한 순간이 되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기회를 놓쳤다.
대한항공의 감독인 토미 틸리카이넨은 경기 후 현대캐피탈이 서브와 공격이 안정적이며 강력한 팀이라고 평가했고, 선수들이 코트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 5연패에 대한 희망은 남아 있지만, 최근 시즌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마지막 경기에 대한 목표를 분명히 했다. 또한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은 홈경기에서 우승 확정의 기쁨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지만, 경기 자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기 내용 측면에서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맹활약이 눈에 띄었다. 그는 1세트에서만 9득점을 올리며 공격 성공률 66.67%를 기록, 팀의 기세를 이끌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부진이 뼈아픈 패배를 초래하며, 경기 중 교체되기도 했다. 세트가 진행될수록 대한항공의 팀워크가 빛났고, 결국 4세트에서 25-19로 경기를 마무리하여 현대캐피탈의 승리 기대를 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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