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는 최근 한화 이글스의 투수로서 본격적인 야구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 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트레드 애슬래틱스'로 떠나 한 달간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이 훈련에는 메이저리거들도 참여하여 이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한 그의 의지가 돋보였다. 이상규는 LG 트윈스에서 9년을 보내고 나서 2023년 시즌 후, 한화로 이적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 자비로 미국에서 훈련을 한 것이며, 이 과정에서 많은 재정적 부담이 있었던 것을 인정했다.
이상규는 한화 이적 후 첫 시즌에 8월까지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고, 이 과정에서 마무리투수를 맡기도 했다. 그는 특히 2020년, 4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그 순간 눈물을 흘리는 등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즌이 끝난 뒤 그는 다시 일본에서의 리그를 통해 감을 더욱 익히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준비가 필요한 2024년 시즌을 앞두고 그는 새로운 성장을 다짐했다.
이상규는 다른 구단에서의 경험과 미국에서의 훈련이 자신에게 도움이 됐다고 회상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느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적 요소를 개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변화구인 체인지업을 보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이제 자신의 목표는 1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최근 1년의 경험을 통해 그는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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