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6대 60으로 승리하며 두 번째 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진안은 FA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진안은 이날 경기에서 2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사기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의 4위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혼돈의 전선에서 하나은행은 소중한 승리를 거두며 쟁탈전의 긴장을 더했다. 오는 8일 이 두 팀의 시즌 마지막 대결도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경기 초반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던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하나은행은 1쿼터에만 19득점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여주었으며, 진안과 김시온 등이 고르게 득점하며 팀의 공격력을 발휘했다. 김시온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9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득점에 기여했다. KB팀도 나카다 모에 등 여러 선수가 합작하여 18득점을 기록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이후 2쿼터에서 베테랑 김정은의 활약으로 점수를 늘려 32-23으로 앞섰지만, KB의 연속 3점슛으로 경기는 34-30으로 끝났다.
3쿼터에서는 진안이 다시 한번 힘을 내며 11득점을 추가했고, 하나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평균 득점인 54.8점을 훌쩍 넘겨 3쿼터에만 54점을 올리는 성과를 보였다. 4쿼터에 들어서는 진안이 부상을 당하는 위기도 있었으나 다시 코트로 돌아와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의 승리는 하나은행에게 의미 있는 연승이자 KB스타즈에게는 위기감을 더욱 높이는 결과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