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투수 다르빗슈 유가 팀 동료인 사사키 로키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사사키는 지난달 23일 LA 다저스에 입단하기로 합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팀 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SPN의 저명 기자인 버스터 올니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다른 구단 관계자들이 사사키와 다저스 간의 사전 접촉을 확신하고 있다는 강한 주장을 했다. 이러한 의혹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시작된 사사키의 포스팅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올니는 다저스가 사사키와의 비밀스러운 계약을 위해 이미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다르빗슈는 사사키에 대한 관심이 다른 구단에 비해 다저스가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언급하며, 이는 팀의 가장 중요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특히 다르빗슈는 사사키가 다저스에서 더 적은 부담을 안고 적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다저스의 기존 선발 투수들이 탄탄한 만큼 사사키가 꼭 에이스 역할을 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르빗슈는 사사키가 선택한 길을 존중하며, 그의 결정을 외부에서 추측하거나 비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나타냈다.
반면 샌디에이고의 선수들은 사사키의 결정을 두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리더인 매니 마차도는 사사키가 이미 마음을 정했음을 알리며 강한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구단의 경영권 분쟁과 무관하게 사사키가 다저스와 미리 합의해 놓았다고 믿고 있으며, 이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르빗슈는 다저스가 사사키에게 제시한 환대와 조건이 매우 뛰어났음을 강조하며 결정을 그에게 맡기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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