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날 연휴 동안 프로농구 팬들을 위한 흥미진진한 경기가 준비되어 있다. 1월 27일과 31일의 징검다리 연휴 동안 남녀 프로농구 리그가 진행되며, 여러 팀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기를 선보인다. 남자 프로농구의 경우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2강 체제를 이루고 있으며, 중위권 팀들 간의 치열한 승부가 기대된다. 창원 LG, 대구 가스공사, 원주 DB가 상위권 진입을 노리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흥미롭다. 7위 부산 KCC도 뒤에서 맹추격을 하고 있다. 여기에 맞물려 여자 농구에서도 1위 부산 BNK와 3위 용인 삼성생명의 성적 차가 단 2게임에 불과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팀이 상위권 진입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쟁이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설날 주말에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29일 예정된 ‘S-더비’로, 서울 삼성과 SK가 맞붙는다. 삼성은 현재 8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시즌 중반부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반면 SK는 리그 1위로, 객관적으로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S-더비 특성상 언제나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시즌 내내 삼성은 SK와의 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으며, 두 팀의 빅맨 싸움인 삼성의 코피 코번과 SK의 자밀 워니의 맞대결 또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같은 날 진행되는 DB와 KT 간의 경기도 이목을 끌고 있으며, DB는 실전 경험이 부족했던 김종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즉시 전력감 정효근을 영입했다. KT 역시 허훈이 복귀해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여자농구 부문에서는 24일 부산에서 BNK와 우리은행이 맞붙어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두 팀의 격차는 겨우 1게임에 불과해 긴장이 감도는 상황이다. BNK는 박혜진과 이소희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김소니아와 이이지마 사키 등의 좋은 컨디션은 팀에 힘이 될 것이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를 중추로 삼아 조직력을 다지고 있으며, 베테랑 선수들의 지도력이 돋보인다. 26일 인천에서 신한은행과 BNK의 4위 싸움을 가리는 경기도 중요한 경기가 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29일 인천에서의 신한은행과 KB의 대결 또한 치열할 전망이다. 이렇게 설날 연휴 기간 동안 프로농구의 다양한 매치업이 관심을 모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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