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025년 1월 24일, 독일 진스하임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다시 한번 그의 공격력을 입증하는 무대가 되었다. 첫 번째 골은 전반 22분에 발생했으며, 메디슨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진입한 후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슈팅이 골망을 흔드는 장면이었다. 이어서 후반 32분, 그는 페인트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치고 쏘아 올린 슈팅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은 그의 팀 기여도를 극대화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첫 번째 골 후 동료들과의 기쁨을 나눈 이후, 독특한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다. 그는 양팔을 펼친 후 회복하는 듯한 행동을 한 뒤 유명한 '찰칵 세리머니'를 통해 골의 기쁨을 표현하였다. 그와 동시에 두 번째 골 후에는 손가락을 입술에 대어 '쉿' 제스처를 취하며 조용히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이는 블루스의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팀의 승기를 가져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 토트넘 선수단은 일부 호펜하임 팬들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도 겪었다. 경기 전 숙소 근처에서의 폭죽 소음으로 인해 선수들은 불편한 밤을 보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이런 여러 상황 속에서 손흥민은 오랜만에 파괴력을 발휘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올렸다. 그는 이번 멀티골로 잦은 팀의 부진과 외부의 비난 속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선수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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