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여자농구팀이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58대57로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두며 4위 굳히기에 나섰다. 이번 승리로 신한은행은 3연승을 이어가며 5위 KB스타즈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를 확고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예전 맞대결에서 하나은행에 졌던 신한은행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감을 더욱 높였다.
경기는 서로 페이스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1쿼터는 16-16으로 끝난 가운데, 두 팀 모두 주도권을 잡기 위한 다양한 전술을 펼쳤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두나의 외곽슛으로 2쿼터에 30-28로 앞서 전반을 마쳤고, 이후 둘 사이의 점수 차가 적지 않은 시간을 유지했다. 3쿼터까지도 양팀은 동점을 주고받으며 근소한 차이로 경쟁을 이어갔다.
결국 4쿼터 막판, 신한은행은 종료 1분 26초를 남기고 58-57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마지막 공격에서 슛을 시도하지 못한 채 패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신한은행은 이날 리바운드에서는 상대에게 패했지만, 리카와 최이샘이 각각 13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상대보다 낮은 턴오버 수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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