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58-57로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이번 승에 힘입어 신한은행은 5위 KB스타즈와의 격차를 1.5경기로 확대하며 플레이오프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팀 모두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신한은행은 타니무라 리카와 최이샘이 각각 13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하나은행은 4연패에 시달린 상황에서 경기의 기세를 이끌지 못하며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접전으로 시작됐다. 첫 쿼터를 16-16으로 마친 후, 두 번째 쿼터에 신한은행이 이두나의 외곽슛 덕분에 30-28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전도 만만치 않았다. 하나은행은 양인영의 득점에 힘입어 3쿼터 말미에 리드를 잡았으며, 신한은행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투지를 발휘했다. 그러나 두 팀의 점수 차이는 끝까지 좁혀지지 않았고, 마지막 순간까지 균형을 유지했다.
경기 종료 1분 26초 전, 신한은행이 58-57로 재역전하는 기회를 맞이했고, 이후 하나은행이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성공적인 슛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비록 리바운드에서 26-41로 열세였지만, 팀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턴오버가 승리에 기여했다. 신한은행은 이제 4위 굳히기에 들어가며 시즌의 마지막까지 더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