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3대2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 경기는 세트스코어 25-15, 22-25, 18-25, 25-22, 15-11로 진행되었고, 흥국생명은 후반기 시작 이후 두 차례 패배를 겪고 난 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 7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안고 있었던 흥국생명은 이번 경기에서 위기를 이겨내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번 승리로 흥국생명은 승점 2점을 추가하며 다시 한번 상위권을 확인했다.
첫 세트에서 흥국생명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페퍼저축은행의 기본적인 플레이가 흔들리며 흥국생명이 순식간에 점수를 크게 벌였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부터 조직력을 회복하며 반격에 나섰고, 데뷔 첫 전구단 상대로 승리를 노렸으나 한 발짝 떨어졌다. 2세트는 박사랑의 서브 에이스와 테일러의 활약으로 페퍼저축은행이 가져가며 분위기를 전환했지만, 결국 경기는 흥국생명의 승리로 끝이 났다.
마지막 5세트까지 접전이 지속되었던 경기는 결국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활약으로 마무리 지었다. 7-7에서 흥국생명이 앞서기 시작하며 페퍼저축은행의 실수가 이어지면서 점수를 벌리게 된다. 페퍼저축은행이 마지막까지 저항했지만, 흥국생명이 승리의 쐐기를 박으며 1승을 이뤄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고, 자신감을 얻으며 다음 경기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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