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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주, 155KM 장신 투수로 성장…번호 변경과 함께 새 출발

LG 트윈스의 유망주 투수 허용주가 드디어 2년 간의 육성 과정을 마치고 정식 선수로 발탁되어 새로운 번호인 43번을 달게 되었다. 용마고등학교를 졸업한 허용주는 2023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67순위로 LG에 입단했으나, 입단 직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그동안 육성 선수로 훈련에 매진해왔던 허용주는 지난 시즌 빠른 공을 던지며 기대를 모았으나, 제구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염경엽 감독이 직접 나서 봉사하며 기본기를 다지는 훈련을 실시하였고, 허용주는 훈련 중 '백스윙을 줄일 것'이라는 조언을 받아 이를 실천하였다.

지난 시즌이 종료된 후, 허용주는 9월에 퓨처스리그에 출전하여 4경기에서 3⅓이닝 동안 5안타와 3볼넷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첫 3경기에서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성과를 냈다. 이후 그는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의 마무리 훈련에도 참여하여 새로운 훈련법을 익혔고, 추가 훈련을 통해 제구력을 다듬었다. 허용주는 2군 경기에서도 제구력이 향상되었음을 자신하며, 일본에서의 라이브피칭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그는 오는 2025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오키나와에서 기본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준비하며, 시범경기에서 실력을 앞세우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염 감독은 허용주가 올 시즌에 좋은 성과를 내면서 내년에는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허용주의 목표는 올 시즌 1군에서 뛰는 것이며, 그는 잠실구장에서 자신의 최고 155KM의 빠른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이미지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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