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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상대로 3연승 기록…외인 선수 테일러의 채식 신념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대1로 이기며 팀 창단 후 최다 3연승을 기록했다. 장소연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3년간 최하위의 고리를 끊고 점차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을 상대로의 승리는 팀에 큰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시즌 초 어려움을 겪은 테일러 외국인 선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4라운드를 시작하면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도 5세트 승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테일러는 부상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의 중요한 외국인 선수로, 24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장 감독은 그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며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있지만, 팀이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팀의 해결사로서 경기가 힘들 때마다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을 올려 현대건설의 반격을 차단했다. 최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성과를 더욱 확고히 했다.

테일러는 특히 채식에 대한 신념을 가진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고기를 섭취하지 않고도 강한 힘을 발휘하는 그의 식단은 비빔밥과 김밥 등의 전통 한국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백질은 프로틴 파우더로 보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은퇴 후 수의사를 꿈꾸고 있으며 동물 친구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의 이런 신념과 채식 생활이 배구선수로서의 삶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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