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새 영입인 심창민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어려운 시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후, 그는 테스트를 통해 LG 팀과 새로운 선수 생활을 이어갈 기회를 잡았다. 심창민은 2011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여 불펜 투수로 맹활약했으며, 2016년과 2021년에는 각각 25세이브와 16홀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2년 NC로 이적 후 부진한 성적이 그의 커리어에 크나큰 타격을 주었다. 2023년에는 5경기 출전에 그치며 팀을 나와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심창민은 지난 3년의 경험이 '오픈 마인드'가 때로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NC에서 데이터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자신의 고유한 투구 스타일을 잃어버렸다고 회상했다. 팀이 바뀌면서 자신이 원하던 고유성이 무너지게 되면서 성적이 나빠졌다고 분석했다. 심창민은 부상과 코로나19 같은 여러 요인들로 인해 쌓인 압박감이 경기력 저하에 영향을 주었다고 전했다.
현재 LG에서 새롭게 자신감을 찾은 심창민은 팀 문화가 자신과 맞아떨어진다는 긍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야구를 20년 넘게 하면서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후회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는 각오를 다졌다. 심창민은 "잘해보이면 좋겠지만 결과는 두고 봐야지,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즐기는 것"이라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의 새로운 시작이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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