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포츠조선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했지만, 그 이면에는 손흥민이 원했던 장기 재계약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소식을 발표하며 2026년 여름까지 손흥민이 팀에 남게 되었음을 알렸다. 손흥민은 계약 연장 발표 후 '이 클럽과 함께 한 시간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지만, 실제로는 이 결정이 그의 기대와 맞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SPN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이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를 바랐으나, 논의는 전무했다.
클럽의 결정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을 종식시켰지만, 디 애슬래틱 보도에 따르면 이는 중요한 의사 결정을 미룬 것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많은 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미 연장 옵션이 있었던 상황에서 클럽의 선택은 단지 시간 벌기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계약이 연장됐지만, 그 과정에서 토트넘과의 장기적인 의사소통이 부족했던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이와 관련하여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이후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선수의 인기와 능력을 감안했을 때 여러 클럽들이 그의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장기 계약을 미룬 토트넘의 결정이 손흥민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는 선수의 의지와 클럽의 전략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