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이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큰 굴욕을 경험했다. 3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로 인해 맨시티는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하게 되었고, 현재 리그 순위는 4위로 하락했다. 이 패배는 맨시티가 아스널에 22년 만에 또다시 같은 스코어로 패한 것이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 대해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홀란은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경기에 임했다. 후반 10분 동점골을 넣으며 팀에 희망을 주었으나, 그 이후 상황이 완전히 엎드려졌다. 아스널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는 홀란을 추억하며 득점 후 홀란이 처음으로 선보였던 '명상 세리머니'를 참조하여 조롱했다. 이로써 루이스-스켈리는 홀란과의 과거 불화에 대한 복수를 완수한 셈이 되었다.
이 경기는 홀란이 아스널과의 첫 대결에서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것을 상기시킨다. 홀란은 지난해 9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겸손을 요구하는 발언과 함께 해당 선수를 무시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후의 맞대결에서 홀란은 조롱의 대상이 되어 돌아서야 했으며, 이날 아스널의 가브리엘 제수스로부터 또 다시 조롱을 받았지만 그는 반응하지 않았다. 이번 패배는 홀란에게 큰 교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출처 :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