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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쿠, 54일 만에 복귀하여 흥국생명 승리에 기여

여자프로배구팀 흥국생명이 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V리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하며 7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팀의 외국인 선수인 투트쿠 부르주가 54일간의 부상 회복을 끝내고 복귀하여 주목받았다. 투트쿠는 이 경기에서 팀 내 가장 많은 16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이번 승리로 22승 5패의 성적을 거두며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11점으로 늘렸다. 투트쿠는 지난해 12월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으나, 예상보다 이른 복귀를 성사시켰다.

경기 후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투트쿠가 메디컬 스태프의 노력 덕분에 빨리 돌아올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그의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기우에 불과했음을 확인했다. 투트쿠는 빠른 몸놀림과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1세트에서 4점을 기록하며 팀의 분위기를 띄웠다. 2세트에는 공격 점유율을 늘리며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투트쿠는 경기 후 통증 없이 소화한 경기에 대해 기뻐하며 자신이 다시 팀원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복귀 과정에서 느꼈던 죄책감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긍정적인 태도로 재활에 임했음을 밝혔다. 또한 팀과의 호흡 문제도 없었다고 설명하며, 지속적인 훈련이 그의 플레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했다. 처음 만진 볼 이후 그는 잘 맞는 리듬을 찾았고, 100%의 컨디션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복귀는 흥국생명에 있어 큰 힘이 되었고,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

이미지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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