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토트넘, FA컵에서 5부리그 클럽 상대 진땀승…손흥민 도움 기록

토트넘 홋스퍼가 2024-2025 FA컵 3라운드에서 영국 5부리그 팀인 탬워스를 상대로 3대0으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상대팀의 플레이에 끌려가는 모습이 연출됐다. 경기 시작 전에는 상대팀의 골망이 뜯어지는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고, 탬워스 선수들은 직접 테이프를 이용해 골망을 수리해야 했다. 이는 해당 팀의 재정 상황이 열악하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으며, 선수들이 음식 배달부, 택시기사 등 다양한 직업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전반전에는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여러 차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제임스 매디슨의 유일한 위협적인 슈팅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다수의 공세를 시도했지만, 공격의 마무리가 부재한 탓에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연장전에 들어가서야 손흥민과 클루셉스키 등 1군 선수들을 투입해 전환을 시도했다.

연장전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그는 상대 진영에서 드리블 플레이로 프리킥 기회를 만든 후, 이후 클루셉스키에게 도움을 주어 팀의 첫골을 만들어냈다. 더불어 후반 12분에는 브레넌 존슨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최종적으로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양민혁은 이날 경기에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아쉬움을 남겼고, 토트넘은 이번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마감하며 FA컵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미지출처 : 스포츠조선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