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 마티스 텔을 임대 영입했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 프랑스 U-21 대표팀 선수인 텔은 오는 2024~2025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게 되며, 임대 종료 후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영입은 이적 마감일을 앞두고 성사되었으며, 텔은 팀의 등번호 11번을 부여받았다. 텔은 2020년 스타드 렌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후 2021년에 1군에 데뷔하였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서 83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한 바 있다.
텔의 이적 과정은 예상을 뒤엎는 복잡한 상황이었다. 원래 그는 토트넘으로 가기를 원하지 않았고, 바이에른과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팀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 그러나 출전 기회가 줄어들자 그는 이적을 요구하게 되었으며, 여러 구단과의 협상이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텔은 바이에른에서의 성공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에 임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토트넘과 협상했다.
하지만 텔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출전하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었고,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조건들이 걸리며 이적이 지연되었다. 결국, 텔은 토트넘으로의 영입을 수락했으며, 이번 임대를 통해 팀의 공격 전력을 보강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과 히샬리송의 부진한 활약 속에서 텔은 손흥민과 함께 팀의 공격진을 강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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