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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리버풀전서 완패…정체성 부재 드러나

토트넘 홋스퍼가 2024-2025 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007-2008 시즌 이후 16년 동안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는 불명예를 이어가게 되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의 정체성과 강점을 명확히 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리버풀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도전 의식을 상실한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덕분에 이날 무승부로 결승에 안착할 수 있었지만, 결국 큰 차이로 패배한 것이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팀의 노력은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유효 슈팅 6개에 불과했으며, 리버풀은 10개의 유효 슈팅을 시도해 4골을 성공시키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33분에 강력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했지만, 팀 전체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패배를 통해 팀의 전술 및 운영에 대한 변화를 요구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후방의 주전 선수들이 결장하면서 수비의 취약점이 드러났다. 감독은 공격적인 플레이 방식을 고수했지만, 실제로는 수비 강화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두 명의 주전 센터백과 골키퍼의 결장은 팀 전략의 유연성을 저해했으며,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통합적인 접근 없이 사고방식의 변화가 결여된 상태에서, 토트넘은 정체성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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