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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감독, 첫 승 신고… 전술 변화와 에너지 레벨 상승

정경호 지도자가 이끄는 강원FC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첫 승을 기록했다. 이는 정 감독이 취임한 이후 두 번째 경기였으며, 개막전에서의 패배를 극복한 것이다. 1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는 1대2로 패하며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이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점유율 43대57로 뒤처졌고, 슈팅 수에서도 8대19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정 감독은 해당 경기 후 강원의 분위기가 준우승 시절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고 언급하며 선수들의 더 나은 모습을 촉구했다.

경기 후 정 감독은 팀과의 미팅을 통해 신속하게 전술 수정에 나섰고, 4-4-2에서 3-4-3 시스템으로 변경하였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강원FC는 보다 안정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었다. 특히, 패스 성공률도 개선되었으며, 포항전에서는 516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팀의 중원이 활성화되었다. 정 감독은 중원의 핵심인 김동현과의 연결을 강화하며 경기를 지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첫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오히려 동기부여로 삼았다며, 멀티성 있는 포메이션과 포지셔닝으로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전략을 잘 펼쳤다고 평가했다. 강원FC가 다시 시작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 경기는 정 감독이 앞으로도 유연하고 대담한 축구철학을 이어 나갈 것임을 시사한다.

이미지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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