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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통역 미즈하라 이페이, 오타니 사칭으로 1700만 달러 사기 적발

LA 다저스의 전 통역 미즈하라 이페이가 오타니 쇼헤이를 사칭하여 1700만 달러를 사기한 혐의로 적발됐다.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이름을 이용해 자동차 대출금 명목으로 20만 달러의 송금을 시도한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미즈하라는 법원에 제출된 녹음 기록에서 '오타니 쇼헤이'라고 자기소개하며 은행 직원과 대화를 이어갔으며, 이는 그의 범행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로 작용하고 있다. 검찰은 미즈하라에게 징역 5년형을 구형하며, 오타니에게 반환하라 요구된 1700만 달러와 세금 벌금 100만 달러를 부과할 것을 요구했다.

미즈하라는 금융 사기 및 허위 세금 신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오는 2월 7일에는 법원의 최종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그녀가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은 지난해 3월으로, 당시 오타니와 다저스 구단의 공개 행사가 있었으며 이 후 구단에서 해고됐다. 전 통역은 자신의 급여가 낮아 도박 중독으로 고생하던 상황이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이 주장을 반박하며 미즈하라가 고급 차량을 받는 등 충분한 수익을 올리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검찰의 조사 결과,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계좌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설정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에서는 그녀의 반복적인 송금 요청이 오타니의 온라인 계좌 정보에 본인의 전화번호로 연결되어 있었음을 밝혀냈다. 미즈하라는 친구라고 주장했던 수취인과 실질적으로는 본인이 관련된 불법적인 송금을 진행한 것이다. 앞으로 미즈하라의 재판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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