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에서 시드니FC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4~2025 ACL2 8강 2차전이 13일 시드니풋볼스타디움에서 열렸고 전북은 2대3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0대2로 패배한 전북은 초반에 전진우의 두 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에 3골을 내주며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전북은 최근 K리그와 ACL에서 부진한 상태였고, 이날도 부상 선수들이 많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전반전에서는 전북의 공격이 제대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35분 전진우가 첫 골을 기록한 이후, 추가 시간에 다시 골망을 흔들며 팀에 희망을 안겼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된 후 전북은 세트피스에서의 실점 이후 경기 분위기가 꺾였다. 22분과 27분에 걸쳐 시드니FC에 연이어 골을 허용하며 함락되었고, 결국 36분에는 페널티킥 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북은 올해 ACL2 우승을 목표로 다짐했지만, 시드니FC의 강한 벽을 넘지 못하며 4연패의 위기에 처했다. 경기가 마무리된 후에도 전북의 선수들은 귀국을 위해 긴 여정을 떠나야 했다. 16일에는 K리그1에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지만 부상자와 팀의 부진이 심각한 상황이다. 거스 포옛 감독은 팀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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