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27일 부천에서 열린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2-52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하고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이번 승리로 부산 BNK와 함께 정규리그 1위를 공유하게 되었다. 반면 최하위에 위치한 하나은행은 6연패에 빠지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며, 5위 청주 KB와의 격차도 늘어났다. 경기 초반 우리은행은 1쿼터를 15-17로 마치며 뒤처졌지만, 2쿼터에서 19-8로 대역전하며 경기를 주도하게 된다.
이번 경기에서 하나은행은 조직적인 수비에 탈락하며 2쿼터 동안 16개의 슛 중 14개를 실패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최다 19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성과를 내기 어려웠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나은행은 국가대표 센터 진안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공격의 흐름을 만들 가드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팀의 베테랑 선수들은 분전했지만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기에는 미흡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이민지, 이명관 등 주요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확정하였다. 김단비는 1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이민지와 이명관도 모두 13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지원했다. 이번 승리로 우리은행은 2024-2025 시즌에 더욱 강력한 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선수들의 자신감을 획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