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시즌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우리은행이 KB스타즈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46대44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21승8패를 기록하며 2위 부산 BNK를 2.5게임 차로 따돌려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리은행은 무려 15회 정규리그 우승 기록을 세우며 6개 구단 중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위성우 감독은 우리은행에서만 10회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남녀 농구 통틀어 최다 승리 감독의 자리에 올랐다.
경기는 초반부터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은행이 6-0으로 앞서갔으나 KB의 저항이 이어졌고, 강이슬의 3점슛과 허예은의 자유투로 KB가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김단비가 중앙 돌파로 득점을 추가하며 리드를 잘 지켰다. 1쿼터가 끝나면서 우리은행은 17-7로 10점 차 리드를 유지했지만, KB는 2쿼터 들어 반격을 펼침으로써 점차 격차를 좁혔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이명관의 활약으로 점수를 유지하며 결국 25-21로 전반을 마쳐야 했다.
후반전에서는 KB가 리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하며 26-25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김단비가 다시 한 번 미드 점퍼로 리드를 되찾았고,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결국 중요한 순간에 김단비가 스틸을 통해 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며 경기의 흐름을 우리은행으로 돌렸다. 마지막 순간까지 KB의 공격이 이어졌고, 허예은이 결정적인 슛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성공하지 못하며 경기가 종료되었고, 우리은행의 우승이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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