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23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0대3으로 패배하며 봄배구 진출의 꿈이 좌절되었다. 이날 결과로 삼성화재의 시즌 성적은 10승 20패, 승점 34점에 그쳤으며, 이는 KB손해보험과의 승점 차이가 22점에 달해 추격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삼성화재는 2018 시즌 이후 플레이오프 진출이 없으며, 7년 연속으로 봄배구에서 실패하게 되었다. 김상우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노력을 인정하면서도 기량의 부족함을 아쉬워했다. 앞으로의 시즌을 대비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중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그로즈다노프의 부진과 전술적 한계가 드러났다. KB손해보험의 비에나와 황경민의 득점이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화재는 파즐리와 김정호에게만 의존하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파즐리가 21점을 올렸지만, 팀 전체적인 공격력이 부족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반해 KB손해보험은 팀 전체의 고른 활약으로 삼성화재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 영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 팀의 승리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제 남은 6라운드에서도 봄배구가 불가능해진 만큼 삼성화재는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김상우 감독은 선수단 보강을 위해 외국인 선수 영입과 같은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하였다. 그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두 개의 터치만 보강하면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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