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는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순위 경쟁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토트넘은 2일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14위로 강등권과의 간격을 좁히고 있다. 이들은 지난 시즌까지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겨루던 팀으로, 현재의 순위는 그들의 기대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의 상황을 매우 낯설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이들은 강등권에 더 가까운 상황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8승 3무 13패로 승점이 27에 불과하고, 평균 승점도 내년 대비 현저하게 떨어졌다.
토트넘보다 더 큰 시련을 겪고 있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3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패배하며 13위로 떨어진 맨유는 최근 부상자와 함께 매 경기가 더욱 힘겨워지고 있다. 현재 맨유는 리그에서 29점으로 12위 크리스탈 팰리스와 승점 차가 불과 1점에 불과하며, 클릭 만으로 역전 가능성 또한 충분히 존재한다. 이들은 3경기 연속으로 강등 팀과 대결을 펼쳐 승점 추가에 나선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유는 오는 8일 레스터, 17일 토트넘, 22일 에버턴과의 중요한 경기를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양 팀 모두 지금의 위치에서 한 순간의 방심도 허용하지 못하는 급박한 상황이다. 과거 상위권팀으로 인식되던 맨유와 토트넘은 이제 잔류를 위한 싸움에 나섰고, 향후 맞붙을 경기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가 그들의 운명을 결정짓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특히 향후 일정이 팀 성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토트넘은 최근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향후 대결에서도 지속적인 상승세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2주 후 17일에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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