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카일 러셀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요스바니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대한항공은 빠른 결정을 통해 러셀을 대체 선수로 선택하면서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기로 했다. 러셀은 그리스 리그에서 활약하는 미국 국가대표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로, 2m5의 신장을 가진 장신 선수이다. 그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
러셀은 한국 V리그에서의 경험이 있다. 그는 지난 20202021시즌 한국전력과 20212022시즌 삼성화재에서 뛰며 두 시즌 동안 총 68경기에서 1813점을 기록, 공격 성공률이 48.66%에 이르며 득점과 서브에서 상위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28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올 시즌 그리스 리그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스펙으로 러셀은 대한항공의 공격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한 빠른 조치를 감사히 여기며, 시즌 동안 발생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러셀과 선수들이 힘을 합쳐 챔프전까지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5연패를 이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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