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통산 197승을 기록 중인 다나카 마사히로가 오는 3월 30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은 2일, 이번 시범경기 후 이를 공식 발표했다. 다나카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이적한 포수 가이 다쿠야와 배터리를 이뤄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보여 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다나카는 2주 동안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하였고, 이는 그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증거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나카는 라쿠텐 이글스에서 굴욕적인 경험을 겪었다. 그는 부상 및 재활로 인해 지난 시즌 1군에서 고전했고, 연봉 삭감 문제로 팀을 떠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다나카는 요미우리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으며, 200승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요미우리는 이번 시즌 13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나카의 활약이 그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나카는 시범경기에서 2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1회초에는 강타자들을 연달아 처리하면서 자신의 투구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다나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트라이크존을 잘 이용해 타자를 잡을 수 있어 기쁘다고 이야기하며, 향후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제 그는 잃어버린 명예와 그라운드에서의 영향력을 되찾기 위해 다시 한번 정상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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