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을 3-1로 이기며 3연승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은 첫 세트를 25-21로 가져가며 기세를 올린 뒤, 두 번째 세트에서 현대건설에게 13-25로 패했으나 이후 세트에서 다시 반격했다. 그런데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은 지난 경기에서 제공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시 돌아섰고, 3세트를 25-19, 4세트를 26-24로 따내며 극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승리는 페퍼저축은행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최근 직전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페퍼저축은행은 이번에도 현대건설을 물리치며 승점 24점으로 5위에 안착했다. 특히, 페퍼저축은행은 신생팀으로서 창단 이후 지난 3년간 시즌 승점이 3점, 5점, 5점에 그쳤으나, 이제는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 감독인 장소연은 경기 전, 선수들의 자신감 상승이 이룬 성과라고 강조하며, 선수들이 이기는 맛을 알아버렸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패배로 1위 등극의 기회를 놓쳤다. 사전 예측과는 달리 홈에서의 경기를 페퍼저축은행에 허용한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기선을 잡았지만 이후에는 페퍼저축은행의 끈질긴 저항과 활발한 공격에 밀렸다. 현대건설은 반드시 5라운드에서 재정비하여 다음 경기에서 다시 1위에 오를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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