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자존심인 광주FC가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과 맞붙게 되었다. 3월 17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8강 대진 추첨을 실시했으며, 광주는 이번 대결에서 상징적인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을 다시 한번 이어갈 예정이다. 알 힐랄은 사우디 리그에서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팀으로, 4회 ACL 우승의 경험을 지니고 있다. 현재 알 힐랄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둥지를 틀고 있어 광주에게 매우 힘든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지난 16강에서 비셀 고베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원정 1차전에서 0대2로 패배한 광주는 홈에서 2대0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연장전에서 아사니의 결승골로 최종 스코어 3대2로 승리하였다. 이로써 광주FC는 K리그 시도민구단 중 처음으로 ACL 8강에 오른 팀으로 기록을 세웠다. 광주는 경기를 위해 '1%의 가능성, 99%의 믿음'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싸워 최종적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광주와 알 힐랄의 8강전은 4월 25일에 열릴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단판 승부로 진행되며, 특히 사우디에서 열리는 만큼 홈 이점을 가진 알 힐랄에게는 유리한 조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8강에서 승리할 경우, 광주는 알 아흘리와 부리람 유나이티드 경기의 승자와 4강전을 치르게 된다. 광주가 이 역사적인 기회를 잘 활용하여 더욱 높은 도약을 이루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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