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포츠조선
정관장 레드스파크가 2025 V리그에서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9연승을 달성한 것이다. 이로써 정관장은 시즌 성적 13승 6패, 승점 36점을 기록하여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줄였다. GS칼텍스는 이번 패배로 월별 성적이 2승 18패로 악화되었다. 이번 경기는 정관장 팀 역사에 길이 남을 경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경기 시작부터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1세트는 정관장이 25-23으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2세트는 GS칼텍스가 27-25로 응수하면서 균형을 이루었다. 3세트는 정관장이 25-22로 승리를 거두었고, 4세트에서는 GS칼텍스의 실바가 맹활약하며 25-20으로 승리하면서 경기는 5세트로 향하게 되었다. 최종 5세트에서는 양팀의 치열한 신경전 속에서 정관장 팀이 메가와 부키리치의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고희진 감독은 연승 기록에 대해 깊은 감흥이 없다며, 매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성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길 바라며 팬들에게도 좋은 경기를 선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승리로 정관장은 시즌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