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포츠조선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OKC)가 지난 9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2-129로 패배하며 15연승이 중단되었다. 이 경기는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렸으며, 같은 날 10연승을 달리고 있던 클리블랜드와의 대결이었다. ESPN은 이 경기를 '미리보는 파이널'로 묘사하며 두 팀 모두 강력한 전력을 가진 만큼 경기의 수준이 높았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OKC는 쳇 홈그렌이 결장해 골밑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으며, 이로 인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홈그렌은 OKC의 주축 선수로, 2m16의 키로 각종 공격과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괴물 신인 빅터 웸반야마의 신인왕 도전을 위협할 정도로 재능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홈그렌은 현재 엉덩이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OKC는 클리블랜드의 더블 포스트인 재럿 앨런과 에반 모블리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기게 되었다.
클리블랜드는 이 경기에서 도노반 미첼이 적은 득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럿 앨런과 에반 모블리가 합쳐 46득점과 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OKC의 주전 길저스-알렉산더는 31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SPN은 클리블랜드가 이 경기를 통해 재럿 앨런과 에반 모블리의 성장을 확인하며, 홈그렌의 부재가 OKC에게 얼마나 큰 손해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고 분석했다.